(신영길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일본 외투기업 기업경영 애로 해결과 투자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이철우 구미 LG게스트하우스에서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등 8개 일본외투기업 대표와 오찬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7기 출범후 구미서 첫 일본외투기업 간담회를 갖는 자리로 외투기업의 기업경영에 따른 애로 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구미 하이테크밸리 등 국가산단 분양 저조 등으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일본외투기업의 증설 투자 등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한 사이조테루아키 도레이BSF 코리아 사장은 “2008년 구미 4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둥지를 튼 후 2016년까지 4,000억원의 투자와 250여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며 지난해 10월 구미4산업단지 잔여부지 27,000㎡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공장 증설을 위해 2,200억원의 신규투자와 60여명의 고용 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 이전설, 구미 5공단 분양저조에 따른 구미를 비롯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외투기업이 나서서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증액 투자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외투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 기업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미 5공단 등 미분양 공단에 기업들이 들어서야 경북의 살길이 열린다”며 외투기업의 과감한 증액 투자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