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회원과 전국 임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의 화합과 안보결의를 다지는 ‘무공수훈자회 영호남 자매결연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무공수훈자회 영호남자매결연행사’는 국가가 위급할 때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전쟁 영웅들이 영·호남의 화합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매년 경남과 전남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상남도지부는 17일 11시 도청 대강당에서 영·호남 회원과 전국 임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의 화합과 안보결의를 다지는 ‘무공수훈자회 영호남 자매결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무공수훈자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군 지회 기수 입장 △국민의례 △대회사 △경상남도의 환영사와 전라남도의 답사 △자매결연기 전달식 △격려사 △안보결의를 위한 구호제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전쟁과 월남전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영웅들의 단체이며, 국가안보과 나라사랑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애국단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영·호남의 자매결연 차원을 넘어, 동서간의 지역갈등 해소와 단결을 통한 대국민 통합운동으로 승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무공수훈자회 경남지부(회장 김유성)는 회원수 8,113명이며, 무공훈장(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 전투에 참가하여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 또는 보국훈장(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을 수여받은 자만이 회원이 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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