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번국도 교통사고 현장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세종시의 교통사고 증가율이 지난 3년간 17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증가율은 30.06%로 지난 2016년 519건, 2017년 641건, 2018년 675건으로 밝혀졌다.

증가율이 20% 이상인 다른 지역으로는 제주도가 지난 2016년 1084건, 2017년 1226건, 2018년 1314건으로 21.22% 증가했고 충청북도의 경우 3년간 4774건, 5251건, 5736건으로 20.15%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 세종시 해당 공무원은 “지난 3년간 인구증가와 자동차 대수도 증가와 함께 사고 비중이 높은 15세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증가가 원인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는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삼성화재로부터 제출받은 ‘3년간 교통사고 접수’ 자료를 통해 밝혀졌으며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전국 평균 교통사고 증가율은 8.61%로 나타났다.

전국 니이별 3년간 교통사고 건수에서 30~40대의 건수가 전체 절반을 차지했고 특히 30대의 경우 지난 2016년 총 13만 3928건 중 3만 8504건, 2017년 총 13만 6683건 중 3만 7612건, 올해 총 14만 5462건 중 3만 8400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년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곳은 서울시와 경기도로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50%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난 3년간 전국 교통사고 3분의 1에 해당하는 총 11만 194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성별에서는 같은 기간 남성은 2016년 9만 5712건, 2017년 9만 6264건, 2018년 10만 1788건으로 6.35%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3년간 3만 8216건, 4만 419건, 4만 3674건으로 2016년 대비 올해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14.28%로 나타났다.

성일종 의원은 “긴 폭염으로 인해 올해 교통사고가 유난히 잦았고 19세 이하 60대 이상 연령대의 교통사고 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어 큰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전국 17개 지자체 교통사고 건수(자료=성일종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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