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아로니아 발효액 등 4개 특허기술에 대해 3개 업체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중개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훈균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아로니아 발효액 등 4개 특허기술에 대해 17일 도 농업기술원 세미나실에서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등 3개 업체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중개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된 특허는 ‘아로니아 발효액’과‘ 떫은 맛이 감소된 아로니아 곤약젤리(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대표 홍용식)’, ‘알코올 분해능이 우수한 초산균 이용 아로니아 식초 제조방법(단양군어상천아로니아영농조합법인, 대표 권영갑)’, ‘착즙 수율이 향상된 아로니아 주스 제조방법(미화아로니아농원, 대표 김종문)’등 4개 기술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아로니아 관련 특허 6건(주스, 잼, 식초, 분말식초, 곤약젤리, 발효액)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체결로 46건의 통상실시가 이루어졌다.

기술이전 받은 특허기술을 이용하여 아로니아 가공제품이 상품화되면, 충북이 아로니아 가공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농가소득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 식품개발팀장은“앞으로도 개발된 특허기술이 현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이전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아로니아 가공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아로니아 영농조합법인은 무 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는 220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도 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아로니아 잼과 분말식초를 성공적으로 상품화하였다.

단양군 어상천 아로니아 영농조합법인도 2016년 아로니아 식초를 기술이전 받아 제품을 상품화하였고, 미화 아로니아농원은 도 시범사업으로 주스 제조시설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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