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

(신영길 기자) 경상북도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 주관으로 지난 16일(화)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손동익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을 비롯해 협회 회원, 가족, 자원봉사자 등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경북도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올해 합동결혼식은 경북 거주 장애인 부부로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지금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예비 신랑신부와 동거중인 커플 장애인 5쌍의 신랑 신부가 행복한 백년 가약(장하숙 회장 주례)을 맺었다.

이들에게 제주도를 다녀오는 3박 4일간 신혼여행을 지원하며, 특히 제주시 협조로 자원봉사자들이 신혼여행 동안 한라수목원, 화순유람선, 러브랜드, 선녀와 나무꾼 등 주요 관광지를 동행한다.

손동익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경북도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는 1996년 이후 204쌍을 지원하며 매년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장애인 부부에게 소망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번 결혼한 5쌍 부부의 아름답고 행복한 제2의 인생 출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