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신영길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조정문)와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16일부터 구미상공 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조정문 회장, 박명흠 DGB대구은행 은행장직무대행, 이묵 구미시 부시장, 김갑식 구미세무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구미CEO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서문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발명, 발견과 신제품 개발 지름길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

서문원 석좌교수는 강연을 통해 세렌디피티(Serendipity-우연의 발견)란 ‘밀짚더미에서 바늘을 찾다가 숨어있던 농부의 딸을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가 뭘 찾다가 찾던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을 발견하는 것이라’라 우연의 발견을 강조했다.

즉, 우연한 발견(발명)은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100명중 99명은 생각에 그치지만 1명은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고민하다가 발견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3M에서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Post-it’는 과거 한 기업의 비서가 책을 보고 타이핑을 치다 어디까지 쳤는지 몰라 종이를 책에 끼워두었지만 자꾸 흘러내려 종이를 붙여두면 편하겠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하며 단순한 발견을 볼 수 있는 ‘눈’은 오랜 기간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큰 외형변화가 없으면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제품의 생산속도나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며 “참석한 기업 CEO에게 더욱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