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기자) 진영여자중학교 진여소리 풍물패는 ‘진영여중의 참된 소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호정 교사와 이민우 강사의 지도 아래 47명의 학생들이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남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12일 김해시 소재 진영여자중학교(교장 이상락)는 진여소리 풍물패(지도교사 이호정)가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남 대표로 참가하여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여소리 풍물패가 연주한 ‘창원퇴촌농악’은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이로운 신을 받아들여 가정의 평안을 축원하고자 하는 농악으로, 일반적인 두레농악과는 달리 ‘매귀안택기원설의 축원걸립농악’을 특징으로 한다.

진여소리 풍물패의 상쇠인 김아영 학생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 연습에 매진하였다. 비록 그 시간들이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고 잘 따라와 준 친구들과 선배들,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상락 교장은 “작년에 시작한 우리 풍물패가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성장을 보여주어 기특하고, 풍물패 활동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배려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