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열린 여섯번째 세종축제 '먹거리 장터'의 흙-돌 바닥과 관련 안전과 먼지가 발생해 위생상 문제가 매년 제기되고 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매년 같은곳에서 해야 할 행사인 만큼 바닥을 포장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지난 7일부터 3일간 열린 여섯 번째 세종축제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마쳤지만 먹거리 장터 장소에 대한 문제점을 보이며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매년 먹거리 장터가 들어서는 곳은 임시로 만들어졌으며 흙으로 된 ‘바닥’엔 크고 작은 돌들이 곳곳에 깔려 있어 어린이들이 걷다가 넘어지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이다.

또한, 음식을 사서 식사를 하는 장터 바닥이 돌과 흙으로 되어 있어 바람이 불거나 관람객이 많아지면 눈에 보일 정도의 먼지가 발생해 위생상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번 축제 장터에서 산 음식물 식사를 위해 마련된 테이블이 고작 6인용 30여 개와 4인용 파라솔 20여 개가 전부였다.

이는 음식을 사서 자리에 앉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인원은 많아야 300명 정도며 이는 관람객 숫자와 결부하면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여섯번째 세종축제 먹거리 장터엔 음식물을 구입해 먹을 수 있는 테이블 30여개와 파라솔 20여개 만 설치되 관람객들이 서서 먹는 불편을 격었다.(사진=송승화 기자)

실제 행사 기간 중 관람객이 많은 저녁엔 앉을 곳이 없어 서서 먹거나 인근 벤치에서 먹는 풍경이 연출됐으며 이와 관련해 많은 관람객은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밖에도 음식물을 버리고 분리수거 할 곳이 한군데에 불과해 장터 곳곳은 쓰레기로 쌓였으며 대부분의 식당에선 음식 식자재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한 업소가 거의 없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런 문제가 매년 축제 때마다 발생하고 있지만 세종시에서는 손을 놓고 있으며 인구가 점점 늘어날 세종시를 고려한다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아무런 보완 대책이 없다면 중앙공원을 완공될 때까지는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것이며 차라리 맨바닥을 ‘아스팔트’로 포장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 담당 공무원은 반복되는 이런 문제와 관련 “알고 있으며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앞 주차장 포장과 관련 타당성을 고려해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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