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 송승화 기자 news@seoulilbo.com
  • 승인 2018.09.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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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0.75%p로 벌어져
한은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뉴시스

(송승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00~2.25%로 높였다.

연준은 25~2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들어 3번째로 인상하면서 10년 만에 2.0%를 넘어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기준금리가 2%를 상회한 것은 리먼 브러더스 금융쇼크 후인 2008년 10월 이래 처음이다.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0.75%포인트로 확대됐다.

연준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해 투표 자격을 가진 위원 9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인상에 찬성했다.

FOMC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과 분기 경기예측에서 선행 금리인상 전망을 연내 1차례, 2019년에도 3차례로 종전과 같게 유지 제시했다.

이는 12월 추가금리 인상 후 2019년에도 점진적인 속도로 계속 금리를 올린다는 시장 예상과도 부합하는 내용이다.

FOMC는 완만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2020년에는 1회만 기준금리 올리는 것을 상정해 인상을 정지할 방침도 시사했다.

다만 연준은 그간 금융정책에서 사용해온 '정책기조는 계속 완화적(accommodative)'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연준은 기록적으로 낮은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하는 7년 동안, 그리고 완만하게 금리을 올리면서 긴축에 들어간 지난 3년간 '완화적'이라는 용어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한·미 간 기준금리 폭이 다시 확대되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연내 금리인상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50%로 올린 이후 10개월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 불균형 축적 등을 감안할 때 (통화) 완화 정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혀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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