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초 개관 예정인 세종아트센터 조감도(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공연장 부족으로 문화 갈증에 허덕이는 세종시에 오는 2021년 개관 예정인 1071석 규모의 대 공연장 ‘세종아트센터(이하 아트센터)’가 들어선다.

위치는 나성동 2-4생활권이며 1만 6186㎡ 연면적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사업비는 1050억 원이 투입된다.

들어설 아트센터엔 2단 객석으로 1층엔 749석, 2층엔 324석이 들어서며 다양한 공연 전환이 가능한 4면 무대로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다.

공연 지원시설로는 대분장실 3개소, 오케스트라 분장실 5개소, 오케스트라 리허설룸 3개소, 다목적연습실 1개소와 다양한 드레스 룸이 설치된다.

옥외공간은 진입광장, 시민광장, 야외예술쉼터, 이벤트 광장 등 시설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인근 ‘독락정 역사공원’과 연계한 산책로 형성된다.

세종아트센터 주요시설 소개 단면 계획도(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아트센터의 외형은 비상(飛上)을 이미지로 건물 양쪽이 솟아오른 날개 형상이며 벽면엔 한글 패턴을 음각해 한국적 정서를 가미한 독특한 디자인이 도입됐다.

또한, 아트센터는 인근 중앙녹지를 중심으로 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도시건축박물관, 나성리 역사공원 등과 함께 문화 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전망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세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국립박물관단지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문화 인프라 건립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도시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새로운 볼거리 등을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아트센터 건립의 향후 추진 계획은 오는 9월 공사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11월엔 시공자 선정해 오는 12월에 본격 공사에 착수하며 오는 2020년 공사 준공을 해 2021년 초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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