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복 기자) 영종지역 종합병원 유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종합병원유치단을 발족했고 주민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청와대 청원운동을 펼쳐 왔다.

주민들은 오는 18일 영종 미단교회에서 확대회의를 열어 주민 참여를 확대키 위해 일반 주민들과 지역 대표 인사를 중심으로 ‘영종종합병원 범시민유치단’으로 재구성하고 운동방향과 유치 전략을 논의키로 했다.

아울려 시민유치단은 지난 10일 중구청과 “민관합동 영종종합병원유치 TF팀’을 공동 구성키로 합의해 9월 중 공식 활동키로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민유치단은 “현재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 관련해 제2인천시립의료원, 인천공항 종합병원, 길병원, 기타 인천지역 종합병원 등 여러 의견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종합병원 사업타당성조사 용역, 구·시의회 결의안 요청, 전문가 토론회, 범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 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영종도에는 현재 7만 명이 거주하고 공항 상주 근무인원 3만5천명, 공항 이용객 15만 명을 더하면 유동인구가 25만 명을 넘는다.”면서 “이는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인구 대비 의료 수요기준에도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종종합병원시민유치단 공동상임대표 박근해 전) 인천공항공사부사장은 “대한민국 관문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부재로 시민 생명권이 방치되고 있다며 “인천시와 정치권도 더 이상 영종주민들의 의료사각지대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우리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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