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우리가 지난 70년간 겪어온 여러 사회적 갈등, 모순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70년간 끌어온 분단체제를 종식하고 평화, 공존시대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는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서는 '평화가 경제다. 경제가 평화다' 남북관계가 잘 풀어지면 여러 가지 군비가 축소되고 대립이 완화되면서 국방비 증가폭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많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그리고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을 우리 기업인들이 잘 활용해서 경제교류협력을 잘 펼쳐나간다면 우리 경제에도 대단한 활로가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새로운 분야가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창당 63주년에 대해 "55년 창당 이후 63년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온 마지막 보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마 민주당 없이는 평화적 정권교체는 없었을 것이고 오늘날과 같은 문재인 정부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민주당이 우리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당을 잘 이끌어 가도록 다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말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들이 뿌리내려 꽃 피고 잘 발전하려면 연속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을 만들어 집권해야 한다"며 "우리도 우리 당이 할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정당을 잘 만들어 개혁적인 정책을 뿌리내려서 국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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