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17일 오전 5시 10분경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한 빌라 지하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부평소방서에서 따르면 이웃에 사는 정모(남,40)씨가 잠을 자던 중 타는 냄새를 맡고 아래층을 확인해보니 지하 1층 창문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하였다.

빌라 주민 19명 중 9명은 화재발생 직후 대피했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집 안에 있던 이모(여,59)씨 등 10명을 구조하고 연기를 마신 1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하 1층 작은방에서 시작된 불은 집 안을 모두 태우고 화재가 1층과 2층에도 일부 옮겨 붙고 3층과 4층이 그을음으로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3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작은방에서 주변으로 화재가 진행된 흔적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