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채원 SK회장, 구광모 LG 회장. /뉴시스

(송승화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삼성, 현대, SK, LG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함께 4대그룹 총수, 중견기업 대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15명 안팎의 경제계 방북단이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 회장의 참석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0일 남북 정상회담에 경제인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고, 이후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단체장들을 잇달아 만나 경제인들의 방북 규모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방북 경제계 인사 명단을 전날 최종 확정했고, 개별 기업들에게 통보했다. 참석 대상 기업인들은 이르면 이날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해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단체쪽이 아니라 청와대가 개별 기업인에 대한 참석 요청이 있었다"면서 "과거 1, 2차 남북정상회담의 전례 등을 감안할 때 재계 총수들의 참석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방북 경제계 인사 명단을 전날 최종 확정했고, 개별 기업들에게 통보했다. 참석 대상 기업인들은 이르면 이날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해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단체쪽이 아니라 청와대가 개별 기업인에 대한 참석 요청이 있었다"면서 "과거 1, 2차 남북정상회담의 전례 등을 감안할 때 재계 총수들의 참석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13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참석할 경제·산업 분야에 4대 그룹 총수와 4대 경제단체장을 낙점하고 초청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보도를 보면 경제인에 특정인들의 이름이 명기됐던데 두고봐야 할 것 같다"며 "해당기업에서 어떤 분이 갈지는 내부 결정과정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재계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현대차 등 4대 그룹 중심으로 방북 수행 관련 연락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방북할 것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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