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역 전경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공주시가 공주역 인근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연계 대중교통을 강화하는 등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공주시는 공주역 활성화와 관련 KTX세종역 신설 우려로 공주역의 역할이 주목받으며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문 역으로 충청권 공동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며 배경을 밝혔다.

또한, 대전-세종-천안아산-내포 등의 성장거점 도시와 연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남부지역 균형 상생발전 필요성을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공주역세권광역도시계획(이하 2030계획)’을 수립하고 충청남도와 부여군과 함께 충남 남부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2030계획의 핵심은 ‘교통망 확충’으로 국도 지선 지정과 연결도로개설, 세종시의 행복도시 간 BRT노선 신설이 주된 골자며 이를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으며 공주역 이용객 확충을 위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공주시는 오는 2020년까지 충남도와 함께 공주역을 테마 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역사 내-외부에 전시, 체험, 휴게,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주역 광장부지를 활용한 조감도(안)

이밖에도 올해 공주역 활성화와 관련된 주요 사업으론 공주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증편, 공주-계룡산 트레킹 코스 등 관광 상품을 개발, 수도권과 전라권 KTX, SRT 역에 공주시 홍보 등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도 ‘충청산업문화철도’ 보령선을 공주역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공주시의 KTX세종역 반대 입장과 관련 “세종-공주시 4대 과제 20개 항목에 대한 협력 사업은 세종역 신설과는 관계없이 진행될 것으로 매월 회의를 계속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섭 공주시장 취임 후 이와 관련 첫 번째로 행복청을 방문했으며 우선 세종시와 공주역 BRT사업 추진과 관련 긍정적인 답변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인 시각보단 장기적으로 접근하며 이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 공주역이 성장거점 지역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역은 지난 2015년 4월 개통했으며 누적 이용객은 총 56만 2605명이며 올해 공주시 관광도시를 맞아 1일 평균 600명 이상 올해 총 22만 명을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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