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양군

(곽미경 기자)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함양-합천 구간 공사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명회와 합동답사가 진행됐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곡면사무소에서 사업단과 설계사, 함양군을 비롯한 관계기관, 토지소유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합천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건설공사 시행에 따른 사업 설명, 주민 궁금증 해소, 의견제시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공사 착수 전 합동 조사를 통해 설계내용과 현장여건의 적정 여부를 사전 확인하는 합동답사도 진행됐다.

전체 6공구로 나눠 추진되는 함양~합천간 고속도로는 1공구가 고속도로 시작점인 지곡면 마산리에서 시목리, 남효리, 수동면 내백리, 안의면 황곡리로 이어지는 5km 구간이다. 2공구는 안의면 황곡리에서 거창군 남상면으로 이어진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시공사인 쌍용건설에서 전반적인 노선과 시공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으며, 이어 참석자들은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 등을 찾아 합동 답사를 실시하며 현장 여건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고속도로 건설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사전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알권리 충족 및 설계내용과 현장여건의 적정 여부 조사를 통해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공사시행을 위해 마련되었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이어 5일에는 안의면 신당마을회관에서, 6일에는 거창 남상면사무소, 11일 신원면사무소, 12일 합천 대병면사무소, 13일 용주면사무소 등에서 연이어 설명회와 합동답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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