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화합 이루고 투명행정-소통시정 펼칠 것”

농촌-도시 조화…문화가 흐르는 행복도시 건설 총력

이항진 여주시장

(김춘식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이 취임 60일을 맞았다.

오랜기간 동안 보수시장에서 머물다 민선7기에 진보시장으로 바뀐 여주시.

사람중심 행복 여주!! 교육하기 좋고 쾌적한 도시 여주를 건설하기 위해 영일 없이 발로 뛰는 여주號 이항진 여주시장의 취임 후 60일을 들여다봤다.

#민선7기 ‘사람중심 행복여주’ 힘찬 스타트

민선7기 이항진 여주시장이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시정 목표를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중심 행복여주’는 사람이 있어 여주가 있고, 사람이 있어 더불어 사는 여주, 사람이 있어 여주의 현재와 미래가 있으며, 사람이 있어 여주는 행복하다는 가치가 깊이 함축돼 있다.

민선7기 여주시는 이러한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 키우기 좋고, 좋은 일자리가 넘치며,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고, 교육·문화·예술·체육이 어우러지며 시민과 소통한다는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7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7기 취임식에서 이항진 시장의 취임사를 통해 나왔다.

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린 취임 행사에서 이 시장은 먼저 추진할 일로 ‘여주도심 활성화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는 시청사를 옮기는 대신 현 위치에서 새롭게 만들고 청사 이전에 드는 비용은 교육환경 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또 “정부의 개방, 소통, 공유, 협력을 여주시정에 접목해 모범적으로 실천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것이 곧 ‘사람중심 여주, 시민이 행복한 여주를 만드는 길’이라는 점이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는 발전과 쇠락의 기로에 서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를 위해 시정을 공개하고,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투명행정’, ‘개방된 시정’,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사람중심위원회’ 보고회 개최

민선7기 여주시의 ‘사람중심 행복여주’ 비전 제시와 이항진 시장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17일 여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람중심위원회 보고회’에서 제시됐다.

이날 민선7기 여주시 인수위원회인 ‘사람중심위원회(위원장 최용기)’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활동한 내용을 집약해 백서를 발간하고 이를 시민과 공직자 및 시의회원 등에게 알리는 과정을 통해 공개했다.

사람중심위원회는 이에 앞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민선7기 여주시 비전을 ‘사람중심 행복여주’로 정하고, 시정목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도시, 문화가 흐르는 행복도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도시’ 등 5가지를 만들어낸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 사람중심위원회는 70개 공약 내용과 30개 현안 및 시민정책제안을 포함하는 100대 시정과제를 제시했다.

이항진 시장은 “사람중심위원회 보고회를 통해 활동이 마무리되지만 이후 시민위원회가 구성돼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여주시정이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항진 시장,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토론

격의 없고 색다른 여주시의 정책 토론 방식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주시는 이항진 여주시장의 주재로 40여명의 간부공무원과 팀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 이항진 시장은 단조로운 보고방식을 벗어나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민선7기 시정비전에 대한 배경과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공유하는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세권 도시개발에 대한 이항진 시장의 토론 논제에 대해 공무원들이 긍정적 의견뿐만 아니라 부정적 의견까지 가감 없이 제기하는 등 수평 의사결정을 위한 신행정 패러다임을 향해 한 발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왕님표 여주쌀’소비자가 선정한 최고의 브랜드대상 수상

여주시 대표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2018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조선일보,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18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은 ▲인지도 ▲선호도 ▲품질 만족도 등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와 전문심사위원단의 ▲재무/시장성과 ▲고객중시 성과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을 한다.

여주시는 2006년 12월 19일 전국최초의 쌀 산업 특구의 지정을 계기로 ‘여주쌀’이 전국 최상 수준의 전략사업으로 육성되면서 ▲여주쌀 생산기반 인프라 구축 ▲고품질의 브랜드 혁신단지 5,000ha 조성 ▲친환경농업과 기능성 쌀 확대와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타 지역에서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으로 전국 제일의 농업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여주 쌀이 전국 최고의 명품 쌀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 시민속으로 “GO~ GO!”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제18회 여주사랑 걷기대행진’에 참석해 뜨거운 태양아래 시민들과 함께 130km 코스 완주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한발 한발 내딛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연일 폭염경보 안내에 단원들에 대한 건강이 염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코스를 밟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 시민들은 이번 걷기를 통해 “여주시청을 시작으로 여주관내 주요 유적지와 명소 걷기 탐방으로 우리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며 “자랑스러운 여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행사종료 후 “참가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여주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억에 남는 서민출신 민생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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