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곤충 사슴벌레는 참나무류에서 주로 서식한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녹야원 계곡에서 만난 사슴벌레.

(조경렬 기자) 2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녹야원 계곡 산행 중 여름 곤충 사슴벌레를 만났다. 사슴벌레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지만 주로 강원도 산지에서 관찰된다. 산지에 위치한 참나무류 숲에서 주로 서식한다.

참나무류의 상처 난 곳에서 나오는 수액에 모여든다. 사슴벌레들은 참나무의 상처 난 곳에 혀를 대고 수액을 빨아먹는다. 유충은 잘 썩은 참나무류의 고목과 같이 습한 곳에서 자란다. 유충이 성충이 되는 데는 약 2∼3년이 걸린다. 성충은 6∼9월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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