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공주시는 28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4개 분야 20개 과제에 대한 상생 협력식을 가졌다(사진=송승화 기자).

(송승화 기자) 세종시와 공주시는 28일 세종시청에서 4개 분야 20개 과제에 대한 ‘상생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정섭 공주시장이 참석했으며 세종-공주시의 단일 생활권 영유와 지역공동체란 인식에 따른 우호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상생 발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우선 세종‧공주시는 ‘행정-주민’, ‘문화관광’, ‘교통안전’, ‘산림환경’ 4대 분야를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행정-주민’ 분야에선 ‘정기 정책간담회 추진’, ‘공동 연구용역 실시’, ‘읍면동 자매결연’, ‘공무원 체육-문화행사 교류’,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시민 대상 보건 의료 합동 아카데미 개최’, ‘생활권 마을 만들기 공동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

‘문화 관광’에선 ‘공연장 상주단체 간 교류 공연’, ‘문화관광 공동 홍보체제 구축’, ‘지역 대표축제 교류’, ‘관광시설 요금 할인’, ‘역사자원 공동 활용 사업 추진’을 실시한다.

‘교통안전’과 관련 ‘세종-공주 BRT 등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재난위험 지역 CCTV 정보 공유’, ‘구제역 AI 유입방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도시재생 홍보, 도시 재생지원 센터 업무교류’에 대한 사항을 협력한다.

상생 협력 협약식 후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춘희 세종시장의 설명을 들으며 세종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세종시 행복도시 모형을 보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산림환경’의 경우 ‘유해 야생동물 자율구제단 운영’, ‘인접 지역 생활환경 개선 공동 대응’, ‘화합과 상생 공원 조성’, ‘생태‧선사‧문화테마길 조성’, ‘가축 분뇨 광역 공동 처리방안 협의’를 위해 노력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주시와 서로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으며 앞으로 행정과 정책, 문화관광, 교통안전,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힘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는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큰 힘이 되고 도움 준 가장 가까운 이웃 도시며 앞으로도 늘 서로 힘이 되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 붙였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충청남도 안에서 공주시와 형제처럼 지내던 연기군이 세종시로 독립하고 커지는 과정에서 불편한 일도 있고, 협력해야만 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상의하며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도 전폭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며 어떤 일을 어떤 방향으로 함께 해나가야 할지 시민들의 좋은 의견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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