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청장은 8월 20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사업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 16km에 걸친 수로연장 사업이며, 경관 조성과 방재사업을 목적으로 총사업비 6200여억 원을 들여 수문과 교량 마리나시설 해안공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방 재정투자심사 결과 1-1 단계는 방재사업 목적으로 타당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나, 1-2공구는 사업 부적합을 통보했다. 이에 김 청장은 1-1공구에 대해서는 우선 오는 10월 중 착공에 들어가고, 나머지 부적합 구간에 대해서도 사업성과 경제성 재고 방안을 강구 재상정 심사를 요청한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송도 지역 입주자들은 송도워터프론트 사업 조속 시행을 강력 요구하며, 수백여 개의 플랭카드를 내걸고 강력 단체 행동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7월 9일 1-1공구에 사업 중, 수로 횡단 4개 교량에 대한 경관이 최종 확정되었고, 수로연장 950m에 보도교 2개소, 차도교 2개소 등 교량 4개소, 임시수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로 양측으로 상업시설 부지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지난 8월 14일 완료됐으며, 이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장으로서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송도를 홍콩·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1-1공구를 우선적으로 착공하되,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 사업성과 경제성을 제고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사업은 수려한 경관과 방제기능으로 관광객 유치와 주민 안전에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사업비는 토지 조성원가에 반영 되어 있어 재원 마련은 큰 문제가 없다. 무형과 유형의 수익 발생도 예상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론 인천시 재정 투입 또한 없는 사업이다”면서 이번 워터프론트사업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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