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는 가뭄 현장서 민생챙기기에 나선 반면 이형식 군으회 의장은 사무실만 지키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경섭 기자) 최근 극심한 가뭄 속에 예천군수는 가뭄대책 현장을 찾아 군민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리며 민생을 챙기는 반면, 군민의 표심으로 선출된 예천군의회 의장은 민생현장을 외면한 채 시원한 사무실만 지키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민심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유례없는 폭염 과 가뭄으로 피해가 극심한 관내 풍양. 지보면 의 양수장 시설을 돌아보며 작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가뭄 대책 을 논의하며 가뭄극복 긴급 대책 회의를 여는 등 민생현장행정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최근 발효된 폭염 속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 관내 경로당 357곳의 냉방기를 전수 조사 25곳의 냉방기를 긴급수리하고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보호활동에 이어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폭염, 가뭄 대책을 상호 공유해 추가 피해예방을 위한 예비비를 적극 지원하는 등 폭염 가뭄 피해 예방에 앞장서며 민생을 살피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지역에 엄청난 가뭄피해 가 발생하고 있어도 에어컨을 켠 시원한 사무실만 지키며 김 군수의 민생살피기와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K씨는 “민심으로 선출된 군의회 의장이 농민들의 애타는 농심을 외면한 채 강건너 불구경하는 모습은 ‘열린 의회, 듣는 의회, 뛰는 의회’를 외치기만 하고 실제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이러한 주민들의 시선에 대해 이 의장은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지역구 의원들의 보고 도 받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안일한 답변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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