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창원대종 타종행사를 가졌다.

(김병철 기자) 창원시는 15일 낮 12시에 창원대종각에서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창원대종 타종행사를 가졌다.

광복절 타종 행사는 대종의 장엄한 울림을 통해 일제의 온갖 수탈과 억압에 굴하지 않고 잃었던 빛을 되찾아 당당히 국권을 회복한 광복 73주년을 경축하고 나라사랑의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일깨워 시민 대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정부남 광복회 창원연합 지회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창원 대종을 33회 울려 순국선열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지난 6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시민 대표 10명이 참여해 창원대종을 함께 울리며 선열들의 희생과 공로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허 시장은 “참석한 모든 분들과 한 마음으로 울린 대종의 깊은 울림이 106만 창원시민의 가슴을 열어 애국의 혼을 되살리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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