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은 1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이번 화두는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회와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 경제 현안과 법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하반기 정기국회를 앞두고 계류돼 있는 규제혁신 법안과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 내용이 포함된 소상공인 대책 등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에서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등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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