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차고 당찬 상생 의회로 이끌 것

지방의회 자율성과 전문성 확대 필요

경상비 축소 등 긴축재정 유지 역점

지역발전 위해 누구든지 만나 소통

도봉·노원 단절 인도교 문제 해결

구민 위한 현장 중심 의정 펼 것

이성희 도봉구의회 신임 의장

(신하식 기자) ▲도봉구의회 신임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방안을 밝혀달라

- 2006년 5대를 시작으로 8대에 이르기까지 의정활동이 12년이다. 도봉구의회 의정역사의 반을 동고동락 했다고 볼 수 있다. 8대를 맞아 동료 선·후배 의원님들이 의장으로 선출해 주셨다.

4선의 경험을 살려 도봉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와 지지로 본다. 기대에 부응해서 도봉구 발전과 구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봉구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8대 운영방안은 정견발표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첫 번째,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외면 받는다면 주민의 대표자라 볼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 교육, 연구모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원들의 자질과 능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다. 구청 행정사무감사 전에는 맞춤형 세미나 등을 개최해 구정발전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역할 전문성을 높일 것이다.

두 번째, 활기차고 당찬 의회, 상생하는 의회로 이끌겠다. 집행부가 구민을 위한 바른 정책을 펼칠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을 줄 것이다. 상생의 과정을 통하여 구의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협치가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다수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이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사무국 구성원들의 임명권이 실제 구청장에게 있다. 따라서 감시, 견제 대의기구로서의 의회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의회사무국 직원 임명권이 구청장에 있는 것은 맞다.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치는 의회의 영역이지 사무국에 속한 것은 아니다.

의회사무국 직원 임명권이 구청장에 있다하여 대의기구로서의 의회 위상에 크게 영향 받지는 않는다고 본다.

다만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조직구성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의회에 필요한 정책 지원기구 설치와 전문위원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도봉구의회 예산 편성이 그 동안은 긴축 예산이라기보다는 소위 적자예산이라고 하는 팽창예산 기조를 유지해 왔다. 이에 대한 의장의 입장은

- 예산편성은 일정기간 내 지자체의 세입을 예측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어떠한 시책과 사업에 배분할 것인가에 대하여 심의하는 의사결정이다.

도봉구의회 의원 14명은 모든 정책결정은 물론 예산과 관련된 정책에 있어서는 더욱더 당연히 심사숙고 하고 있다.

모든 정책이 구민의 복리증진에 초점이 맞춰진 요즘은 많은 예산소요가 수반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도봉구는 재정자립도가 약한 자치구다. 당연히 신규 사업은 자제하고 경상적 경비를 줄이는 등 긴축재정 운영 기조 유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도봉구의 현안 및 해결할 문제점은

-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당을 떠나 지역의 발전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 소통하고 고민해야하는 것이 옳다. 현재 도봉구와 노원구를 단절시키고 있는 ‘인도교’ 문제가 해결된다면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해당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2018년 초년에 지역 관계자들과 논의해 조금씩 진행 해 오고 있다.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도봉동 삼환 배드민턴장에 체육센터 신축, 도봉1동 안골노인정 신축, 도봉2동 주민센터 이전 등이 주요 의정활동 내용이다. 선거운동 기간 중 주민들과 약속했던 의정활동 내용 가운데 22가지 정도의 주민과의 약속이 80% 이상 이행되고 있다.

현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공약사항과도 같고, 현재 진행중인 사업들도 있어 임기 내 주민들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구민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의장으로서 도봉구 전역을 현장중심의 의정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살필 것이다.

▲행정사무감사 및 결산검사에 대한 문제점은

-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정부가 시행한 다양한 사업시책과 정책의 집행결과에 대해 지방의회가 정책이 올바로 실행되었는지 낭비성 정책은 아니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감시하는 의회의 역할이다.

행정사무감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 집행결과에 대한 세밀한 정보수집과 분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의원들 간의 세미나와 토론 등 사전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감사결과에 대한 지방정부의 수용과 시정 결과도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감사하는 것에 중점을 둘게 아니라 집행부가 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견제하고 협치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상생하는 풍토를 조성해야한다.

결산감사 또한 정책에 수반된 예산의 집행결과를 지적하는 것에 그칠게 아니라 향후 정책결정에 있어 불필요한 예산편성과 집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감사 결과에 대한 정책반영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도봉구 구민, 또 각 의원들에게 당부하고자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6.13선거도 있었지만 구민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도봉구의회에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봉구의회는 도봉구민이 뽑아준 대의기관이자 구민의 심부름꾼이다.

구의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또한, 제8대 의장으로 저를 선출해주신 선·후배 동료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믿고 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주신만큼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선배 의장들의 발자취를 쫒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나가겠다. 재선 의원님들의 결집된 경험과 초선 의원님들의 새로운 식견이 도봉구 의정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그 일선에 도봉구의회 의장으로서 제가 앞장서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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