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지방소방령 김정희

2018년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장마전선과 겹쳐 많은 피해를 남기고 지나간 후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 연일 계속 되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이와 더불어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우리지역 하천이나 계곡에도 피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청도소방서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여 피서객들이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119시민수상구조대」를 현장 속으로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청도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는 7. 7부터 8. 26까지 피서객이 많은 주말, 공휴일, 휴가기간 동안 운문댐하류보에 고정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피서객이 모이는 남산계곡, 대동계곡에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청의 전국 물놀이 안전사고 현황분석에 의하면 최근 5년 평균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31명이며 여름 성수기(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특히 ‘17년 사망자 37명은 해수욕장보다 관리가 어려운 하천 및 계곡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즐겁게 떠난 휴가,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떠나기 전 아래에 있는 물놀이 안전수칙을 먼저 살펴보기를 바란다.

-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는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피서객들에게 위에서 알아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 드리며, 우리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하여 청도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는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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