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 관광프로그램 개발사업’에 최종 됐다.

(김병철 기자) 창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 관광프로그램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억4000만 원 가운데 국‧도비 6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 관광프로그램 개발사업’은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한 지역 상설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시는 관광과 환경을 접목한 공정여행 콘텐츠 ‘Fair Travel’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는 확보한 예산으로 진해드림로드 환경정화 교육여행과 누비자를 활용한 무동력 레저여행 코스 등을 개발하고 진해근대문화투어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올해 문체부가 공모한 관광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비를 지원받았다. 시는 지난 7월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공모사업’에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선포식 기념 힐링걷기여행축제’를 공모,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7000만 원 중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외국인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참가 대상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0월 20일 창원편백치유센터 일원에서 걷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에도 ‘2018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에 ‘편백숲 욕(浴) 먹는 힐링여행’프로그램을 공모해 선정됐다. 시는 총 사업비 4억3000만 원 가운데 국·도비 2억8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해 편백숲에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체험 프로그램 개발, 생태관광 해설사 양성 등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 이달 말 ‘편백숲 욕(浴) 먹는 힐링여행’을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황규종 관광과장(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올 들어 문체부의 관광공모사업에 세 차례 선정되며 총 6억 원의 사업비 중 4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았다”며 “지자체들 간의 관광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창원시는 국가 관광정책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이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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