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익 기자) 광주 동구가 지난 4월에 이어 10~11일 이틀 동안 야간문화향유 프로그램 ‘2018년 하반기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등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되는 ‘문화재야행 달빛걸음’은 동구가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4월 상반기 달빛걸음에는 관람객 4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 ‘달빛소나타’는 10일 저녁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가수 신효범의 축하공연 및 토크콘서트, 달빛투어 등으로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등학교 일원에서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달빛 버스킹’ ▲빛의 화가 오지호 화백을 테마로 한 시대거리극 ‘광주의 빛’ ▲추억의 옛놀이를 체험하는 ‘달빛전통마당’ ▲문화해설사와 역사공간을 둘러보는 투어프로그램 ‘달빛산책’ ▲문화재 에코백 만들기 ‘달빛공방’ 등이 진행된다.

특히 평상시에 관람이 힘들었던 전남도청 옛 본관, 전남도청 회의실 등 역사문화공간을 문화해설사와 둘러보는 스토리텔링 투어 ‘달빛산책’은 상반기에 1,0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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