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 클로버
네잎 클로버
  • 서울일보 news@seoulilbo.com
  • 승인 2018.08.05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림삼의 초대시]

 

네잎 클로버

 

그냥 그렇게

다른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던

바로 그 아침,

 

울밑 무리지어 듬성 핀 야생화사이

살포시 고개내민 클로버 작은 잎새

볕바라기 틈내어 쪼그려 앉았는데

햇살 끄트머리 이슬 머금고

 

화사하니 얼굴 든 하나, 둘,

행여나하며 헤아려보니 셋, 넷,

 

이런!

행운 실은 네잎 클로버가 내게 오다니,

환한 미소 축원하듯

정겨운 한 쌍이, 와우

 

책갈피 곱게 펴고 예쁘게 말려

멀리 있는 그녀에게 먼저 하나,

구름인 양 바람인 양

가슴으로 띄웠으니 남은 하나,

 

옹색한 짐꾸러미 속 잘 챙겨두었다가

세월 퍽도 지루할 젠

 

눈 길 한번 던질테고,

소망 심히 고플 때엔

손 길 한번 보낼테고,

사랑 언뜻 그리우면

맘 길 한번 건넬테고,

 

모락모락 조심스레 피어날 행운 기둘려,

긴긴 오늘들

보듬어 살을테지

 

시의 창

인생이란 참 재미있다.

최고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실제로 최고를 얻게 된다.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과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훨씬 쉽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때때로 인생살이가 너무 힘겨워 당장 눈앞에 닥친 짐만이라도 덜어줄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망설임 없이 덥석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남들의 생각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정으로 우리의 삶을 다스리는 것은 누구일까?

남이 어떤 조건을 제시하는지만 바라보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그 같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꿈이 저절로 나를 찾아오지는 않는다.

가기 인생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의 기본적인 가르침, 즉 "구하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라는 가르침과도 일치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무엇을 좇아야 할지 알 길이 없다.

무엇을 좇을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라면 삶에서 생겨나는 불로소득이나 기대하면서 행운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지 않겠는가?

"인생은 네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 네가 받아들이는 것을 줄 뿐이다."라는 명언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행운은 저절로 굴러들어오지는 않는다.

준비된 자에게 보람의 결과가 따라다니듯이 필연적으로 행복과 행운은 같은 상황의 동일선상에서 우리와 만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

행운은 언제나 행복을 끌고 다니고 불운은 반드시 불행을 끌고 다닌다.

그래서 행운과 불운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동전의 앞뒷면처럼 함께 있는 것이다.

행운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생활의 습관이 곧 바람직한 삶의 철학이리라 여기며 실천하면 좋을 사항들을 몇 가지 제시해본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좋은 날!′ 하고 큰 소리로 외쳐보자.

좋은 아침이 지속적으로 좋은 하루를 만든다.

다음에는 거울을 보며 활짝 웃어보자.

거울 속의 그 사람도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 걸 보게 될 거다.

밖으로 나갈 때는 가슴을 펴고 당당히 걸어야 함을 명심하고 힘차게 걸어가자.

그리고 이웃이 잘되면 절대로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말고 내 일처럼 기뻐하자.

이웃이 잘되어야 더불어서 나도 잘되게 마련이다.

하루의 일과 중에는 항시 내 마음 밭에 사랑을 심자.

그 씨앗이 자라나서 나중에는 엄청난 행운의 꽃을 피우게 된다.

할 수만 있으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두를 향해 축복을 기원하자.

그리하면 세상도 나를 향해 축복해 줄 거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밝은 얼굴을 가지자.

얼굴이 밝은 사람에게는 필경 밝은 운이 따라온다.

나만 유난히 사는 게 힘들다고 탄식하거나 고민하지 말자.

모든 일은 정상이 가까울수록 더욱 더 힘이 들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자.

그림자는 빛이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니 어둠을 타박 말고 몸을 돌려 태양을 보자.

사람을 존중하고 남에게 끊임없이 베풀어야 한다.

샘물은 퍼낼수록 맑아지게 마련이며, 세상 이치인즉 안될 이유가 있으면 될 이유도 있다.

나와 남의 가정을 위해 진정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자.

누구의 가정이든 가정은 희망의 발원지요 행복의 중심지이다.

우리 모두는 바로 자신의 희망일 수 있다.

영원을 같이 하고 싶은 소중한 희망이다.

그러므로 행운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당신이 바로 행운 그 자체이다.

수 많은 세잎 클로버 속에 숨어 잘 보이지도 않고, 많지도 않아 찾기 힘든 네잎 클로버,

그 신기한 네잎 클로버를 보기 위하여 고개를 숙였던 나폴레옹이 총알을 피할 수 있었다는 기막힌 행운의 우연을 시발점으로 하여 그 때부터 네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 되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일화이다.

그럼 우리 그 클로버를 한번 살펴보자.

행운이라는 네잎 클로버도 좋지만 혹시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는 것을 아는가?

수많은 행복 속에, 빛나는 행운도 숨어 있는 거라는데 그렇다면 그걸 다른 말로 해보자.

바로 행복이 있어야 행운도 빛이 나는 것이라는 말이 된다.

또한 클로버에는 우리가 알듯이 각각의 네잎에 모두 좋은 뜻의 말이 담겨 있다.

첫번 째 잎에는 희망, 두번 째 잎에는 사랑, 세번 째 잎에는 행복, 그리고 마지막 네번 째 잎에는 바로 행운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앞에 세 가지는 우리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정말 필요한 것들이지만 사실 행운은 어쩌다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말 그대로 우연한 행운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

당신은 과연 세잎 클로버의 행복과 네잎 클로버의 행운, 아니면 첫 번 째 잎의 희망과 두 번 째 잎의 사랑 중 하나를 선택 하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어느 것이 좋으냐고 물으면 무어라 대답하겠는가?

오늘 하루도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면 어쩜 그것이 바로 내일의 희망이 되는 것이요 지금의 사랑이며 기쁨과 행복이 아닐까?

평화로운 오늘이 바로 '행운의 날' 이다.

당신이 바로 행운의 주인공이라는 걸,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가슴에 늘 품고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이 꼬옥 당신 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사는 삶이 정말 값진 삶이라는 걸 당신이 알아준다면 참 좋겠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