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티, 말레이시아 IEV 그룹과 전략적 MOA(Memorandum of Agreement) 체결.

(이진화 기자) 코스닥 등록업체 이엑스티 (시가총액742억, 시총순위768위)(대표 송기용)가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호텔에서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는 플랜트, 토목, 건축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IEV 그룹(대표 크리스토퍼)과 "자사 기초·지반 공법의 동남아 진출을 위해 전략적 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A 체결식에는 이엑스티(주) 송기용 대표, IEV 그룹 크리스토퍼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A에 따라 양사는 이엑스티가 보유한 △SAP(다목적 소구경 파일) △PF(포인트 기초) △EXT-Pile(EXT-파일) △S-Joint(S-조인트), 4개 공법의 동남아 진출을 꾀하기로 했다. 시장 조사부터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는 플랜트, 토목, 건축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IEV 관계자들 PF공법 시공 현장 방문.

크리스토퍼 IEV 그룹 대표는 MOA 체결식 이후 PF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국내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크리스토퍼 대표는 "특별한 장비 없이 저소음·저진동으로 시공 중인 PF 공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IEV의 네트워크와 이엑스티의 기술이 융합되면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첫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언급했다.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IEV와 MOA를 체결했는데, 이엑스티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 지반 분야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국내외 신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엑스티는 올해 초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고, 동남아 여러 국가에도 특허를 등록 완료 했으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이엑스티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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