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4일 "김선수 후보자에 대한 국회인준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대법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할 적임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는 30년간 노동인권 전문변호사로 활동한 분이다. 또 1980년 이후 판, 검사 출신이 아닌 최초의 변호사 출신 후보자"라며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와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김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대법관 제청 직후 스스로 민변을 탈퇴했다고 밝혀,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면서 "김 후보자가 보여준 원칙과 소신에 대해 야당이 이념 편향성, 코드인사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대법원이 다양성의 가치를 반영하고, 양승태 사법부가 초래한 사법불신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날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노정희 후보자는 27년간 판사로 복무하며 여성과 아동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면서 "특히 노 후보자가 인준되면 최초로 여성 대법관 4명 시대를 맞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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