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 김춘식기자) 안성에도 드디어 스타필드가 온다.
인근지역 상인들의 필사적인 반대와 교통영향 평가 등에 부딪혀 착공이 지지부진, 지연돼오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이 결국 9월초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안성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한 지 장장 8년 만이다.
경기도 안성시는 스타필드 안성에 대해 지난 5일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으며 신세계 측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쌍용자동차가 사용했던 출고장 잔유물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잔유물 철거는 약 4주 정도(1달)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잔유물 철거작업이 끝나면 오는 9월 초순경 전격 착공에 돌입, 오는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타필드 안성의 부지 면적은 20만3561㎡로 하남(11만7990㎡)·고양(9만1000㎡)보다 2배 더 넓다.
이에 따라 부지 내에 공작물 주차장을 건설하고 공원과 쇼핑몰 광장 등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스타필드 안성 개발 사업에는 총 6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전국 최대규모의 신개념 복합쇼핑몰이 탄생하게 돼 경기남부지역은 물론 충청권까지 아우르는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