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수 숀/뉴시스 제공

최근 가수 닐로, 밴드 '칵스'의 키보디스트 겸 DJ 숀 등의 음원 조작 의혹이 계속됨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해당 문제를 연합 차원에서 논의하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매연 신주학 회장은 "음원 차트에 누가 반짝 1위만 하면 우선 사재기 의혹부터 제기하는 상황"이라면서 "노래를 하는 가수에게도 상처가 되고, 음원 차트를 통해 음악을 구매하는 구매자에게도 불신만 발생한다. 대중음악산업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른 시간 내에 문체부와 조율해 전문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면서 "더는 이 문제로 대중음악을 아끼는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산업계가 자정작용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숀이 지난달 발매한 EP '테이크'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등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숀이 1위를 질주하자 일부에서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에 소개된 후 순위가 급 상승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 페이지는 최근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닐로의 음악을 소개한 곳이다. 소셜 미디어 바이럴 마케팅과 관련한 편법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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