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 창간13주년을 맞아 본 기자의 감회는 새로운 듯 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잘 자라주는 자식을 바라보는 듯한 심경이다.

경쟁력이 치열한 중앙지 와 지역신문들 사이 틈바구니에서 서울일보가 독자들에게 인정받는 신문으로 ‘일신우일신‘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서울일보가 유일한 수도권 지방일간지라는데 있어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았던 기자들의 노고 덕이다.

일하기 힘든 여건 속에서 기자로서의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보다 더 고마운 것은 우리 서울일보를 변함없이 사랑해 준 독자 여러분과 기꺼이 정보를 제공해주신 모든 뉴스 원들이다.

서울일보 라는 제호로 서울. 경기. 호남. 영남. 충청, 강원. 제주을 13년이라는 세월동안 구석구석을 찾으며 쌓아올린 남다른 노하우도 서울일보의 저력이다.

서울일보에 지역 수도권을 다루는 기자로서 지방자치와 지역정치에 대해서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 그 어떤 매체보다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감히 장담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정확한 정보와 분석, 해설이 있는 발굴뉴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올 2014년 6월4일 지방선거 현장을 미리 예상 시리즈 기획물로 지역 출마예상 자들에 대한 정보를 독자와 함께 나눌 생각이다.

또 자치구 행정에 관해서도 서울일보 보다 앞선 신문이 없다는 자부심을 끝까지 지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서울일보는 공직계층 이나 여야를 막론한 지역정치인 주민들로부터 진솔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신문이다. 이들은 수시로 우리 기자들의 필력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

결코 의례적인 독자수준이 아닌 이들은 지면상의 사소한 오류조차 그냥 넘기질 않을 만큼 열성으로 서울일보를 보살핀다, 참으로 고맙다.

오늘날 서울일보가 이만큼 서있게 되기까지는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구구 절절한 사연들을 어찌 다 읊을 수 있겠는가. 그 절절한 사연들을 가슴한칸에 접어두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마음을 다 잡아본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린다. 부천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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