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로구

(현덕남 기자) 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 구로구청장)이 오는 21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Love, Love Actually’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한 관현악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대중에게 친숙한 가곡, 영화 OST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구성된다. 공연 중간에는 곡에 대한 소개와 해설도 곁들여진다.

이 공연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풍성한 기부 잔치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먼저 객석 기부다.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tumblbug.com/grarts)에서 공연 티켓 1매를 구매하면 문화소외계층 1명을 초대할 수 있다.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객석 기부를 통해 공연장 나들이 기회를 선사하게 된다.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도 객석 후원에는 동참할 수 있으며 1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도 가능하다.

공연수익금과 후원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생활문화지원금으로 전달된다.

공연의 전 출연진은 재능을 기부한다. 혜광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박기화씨가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하수연씨, 테너 김구삼씨,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자 등이 참여한다.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휴식시간 없이 80분간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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