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개관

(김한섭 기자) 강동구 어린이회관 2층에 노후화됐던 놀이체험관이 영유아 발달특성에 맞춘 놀이체험이 가능한 ‘동동이 자연놀이터’로 새 단장을 마쳤다. 개관식은 오는 20일 영유아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행할 예정이다.

2007년 개관한 놀이체험관은 숲 탐험에 기반한 창의적인 자연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아이들이 놀이시설과 영상·모형시설 등 전시 매체를 활용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을 느끼며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아이들은 자연놀이터에서 캠핑카를 타고 숲 탐험을 시작해 내가 사는 강동의 자연과 상징물(매화·종달새·잣나무)을 알아보고, 향기·곤충 탐험, 낚시, 계곡(볼풀), 오두막, 돛단배, 동굴 탐험 등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황사·미세먼지, 태풍, 화재, 지진 등 자연재해를 체험하며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생각해보는 기회도 갖는다.

영유아 전용 놀이체험관인 만큼 안전과 소재에도 더욱 신경 썼다. 소방서 인증 방염처리 자재, 향균 바닥재 등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했고, 시설물 모서리 처리나 벽면·기둥 충격완화 보호대 및 안전 울타리 설치 등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게 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어린이회관에 새로 태어난 자연놀이터가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기며 모험심과 꿈을 키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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