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업무보고를 받고있다.

(박진우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3일 여성가족정책실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제28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포문을 열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혜련(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여성가족정책실은 그동안 여성일자리 창출, 성평등 인식 확산, 보육서비스 확대 등 여성이 안심하고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보육의 공공성 강화, 체계적인 아동돌봄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서울시민의 수요, 유리천장으로 불리는 여성에 대한 차별, 경력단절여성의 재진입 문제 등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여성가족정책실이 첫 업무보고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업무보고서 작성이 미숙함을 질타하면서 여성가족정책실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신사회적위험으로 불리는 1인가구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노력이 필요하며, 아동학대사건이 빈발하는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서울시에 여성가족정책실이 설치된 배경과 목적을 다시금 상기하여 선제적인 복지행정을 통해 시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남은 기간 동안 연초의 사업계획을 수행하여 성평등이 이루어지는 서울시, 가족과 아동이 행복한 서울시, 외국인주민과 함께 하는 서울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질타를, 잘하는 부분에 대해선 격려를 통해 집행부의 정책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