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1999년 개통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철도교통관제사가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에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강선(34세) 관제사로 2007년 한국교통대학교 운전과를 졸업하였고 관제사 자격뿐만 아니라 철도신호기사, 전기철도기사, 교통안전관리자, 기관사면허 등 철도 관련 자격증을 두루 갖추었다.

공사는 첫 여성관제사를 2호선 종합관제실에 배치하였다. 이 관제사는 “여성으로서 관제직무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철도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천시민이 편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되도록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도교통관제사는 △열차운행에 대한 집중제어 △통제 및 감시 △철도사고 등 장애 발생 시 사고복구 △긴급 구조․구호 지시 △관계기관 상황보고 및 전파업무 등을 수행하는 도시철도의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업무로 무인운행방식으로 운영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서는 그 역할이 막중하다.

철도교통관제사가 되려면 신체검사와 적성검사를 통과하고 약 3개월간의 전문양성교육을 이수한 후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필기 및 기능시험에 최종 합격해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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