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을 분리해 선출키로 했다.

또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은 새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임명하는 등 전당대회 규정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과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도입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지역별 권역별 최고위원과 노인·청년 최고위원 제도는 폐지한다. 다만 여성 최고위원회 할당은 도입해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상위 5명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 남성 대신 여성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가 당선된다.

아울러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은 대의원 현장 투표 45%와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국민과 일반 당원의 여론조사를 각각 10%와 5%로 반영한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 대표가 2명을 지명하고,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 당무위의 인준 절차를 거치게 된다. 당 대표 궐위시 직무대행 순위는 원내대표가 우선하며, 이후 선출직이 호선 순으로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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