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은 12일부터 밀러가든 갤러리에서 최경자 사진작가의 ‘바람의 독백’ 사진전을 개최한다.

최경자 사진작가는 천연기념물 제 431호인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생태해설사로 활동하며 사구를 좀 더 가까이, 자주 관찰하여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바람이 만들어낸 사구의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다중초점과 노출로 포착한 사진작품 25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에 전시되지 못한 사진은 최 작가의 사진집 ‘사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천리포수목원 플랜트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작품전시는 8월 19일까지이며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입장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 작가는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태안지부장, Post-photo Group 부회장, 태안문화원 이사로 활동하며, 천리포수목원 전속 사진가이자 프리랜서 사진가이다.

본래 태안 출신이지만 유년 시절 이후 서울에서 살다가,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 현장과 봉사자들의 활동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다시 태안에 거주하고 있다. 태안읍의 한 폐교에서 사진 작업을 이어오며 고향인 ‘태안’의 모습을 렌즈에 담고 있다.

2017년 11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사진을 전시한 ‘바람의 독백(서울, 갤러리 인덱스)’ 외 개인전을 6회 선보였고, ‘Post photography 그룹전’을 포함하여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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