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참가작을 모집한다.

(이호수 기자) 고양시 ‘고양고양이’, 경찰청 ‘포돌이’ 등 많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사라지는 ‘지역.공.공 캐릭터’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이러한 지역·공공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2018 대한민국 지역.공공 캐릭터 대상)’ 참가작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정책·지역·축제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를 모집해 대국민 투표를 거쳐 총 8개의 인기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정부·지자체 출연기관 및 지방공기업 ▲지방교육행정기관 ▲기타 공직유관단체 등이면 가능하다. 단,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을 신청 단체가 단독으로 보유한 경우만 접수할 수 있다.

선정은 8월부터 9월까지 예선과 본선을 통해 100% 대국민 투표로 진행된다. 신청 단체는 해당 기간 동안 국민에게 자신들의 캐릭터를 알리고, 투표 독려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수상의 영광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상 1작품(상금 1,0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 1작품(상금 500만원), 우수상 1작품(상금 500만원). 특별상 5작품(상금 각 200만원) 등 총 8개 작품에 돌아간다.

특히 한콘진은 수상작의 지속적인 홍보와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8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내 홍보부스를 제공한다. 또한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18 유루캬라 그랑프리 페스티벌’에 참가를 지원해 일본 유루캬라(일본 지자체 캐릭터의 통칭)와의 콜라보 무대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많은 시간과 노력,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재조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단체들이 적극적이고 꾸준한 홍보 활동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숨은 보석들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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