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 청소년도서관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 치매관리 기관인 중앙치매센터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남구는 지난 6일 “중앙치매센터는 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환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공 도서관을 통해 치매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남구 청소년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 치매안심센터는 중앙치매센터 공모사업 참여를 위해 관내에 있는 3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제안서를 모집, 신청서를 제출한 남구 청소년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 발굴, 중앙치매센터에 제안서를 제출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은 도서관 한 공간에 치매 관련 도서 및 자료를 배치해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 특화 도서관이다.

이에 따라 남구 치매안심센터와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도서관 한켠에 독립된 치매 도서코너를 마련했으며, 치매와 관련된 최신 간행물을 비롯해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행하는 도서 등을 비치했다.

현재 이곳 코너에는 ‘누꼬?’를 비롯해 ‘아버지 롱 굿바이’ 등 치매 관련 서적 50여권이 소장돼 있으며, 앞으로도 치매 관련 서적 및 간행물이 추가로 비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 치매안심센터는 남구 청소년도서관에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직원 한명을 전담 직원으로 배치, 치매에 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모든 주민들이 치매 예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치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치매센터는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치매와 관련한 연구 및 교육, 상담 콜센터 운영,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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