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 기업인 LG전자 본사 전경(사진=뉴시스)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6년 만에 1000억 원 적자로 돌아선 LG디스플레이(이하 LGD)가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또한, 경영 악화로 인한 대규모 희망퇴직지시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회사 측은 관련보도를 부인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달 21일 경영 적자로 비상 경영 체제 돌입은 사실이지만 희망퇴직과 관련된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

LGD는 지난해부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저가 공세로 패널 가격이 급락했으며 이와 관련 모 기업인 LG전자의 지난해 12월 말 106000원 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27일엔 83700원 까지 곤두박질 쳤다.

LG디스플레이 모 기업인 LG전자 6일 주가(자료=네이버 캡처)

이는 올해 LG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의 약 8배 수준이며, 이는 지난 2006년 금융위기, 2010년 핸드폰 부진, 지난해 적자에 이어 4번째다.

LGDLCD(액정 표시 장치) 패널 하락 여파로 1분기 약 1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분기엔 그 폭이 늘어 약 1700억 원 손실이 예상된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 2일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해로 만들어 가며 지속적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 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