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관 기자) 청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한 ‘2018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청주시 소재 기업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란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 등을 구비한 실험·제작·교육·체험 공간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주관기관은 ㈜채움플러스교육과 ㈜메이킹브라더스 등 2개 기업으로 국비 7억 5천만원을 포함한 공간 조성비와 더불어 5년간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청주시는 참여기관으로써 공간 조성에 필요한 예산지원과 함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그동안 청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쉽게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과 장비가 부족해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제조창업의 플랫폼을 갖추게 되면서 앞으로 창업 연계형 전문창작 공간인 전문랩 구축의 발판을 놓게 됐다.

우선 ㈜채움플러스교육은 상당구 지역에 연면적 296㎡ 규모의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3D프린터기, 레이저커팅기 등 범용 디지털 제작장비와 초기 제품 제작을 위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메이킹브라더스는 흥덕구 지역에 연면적 200㎡ 규모의 공간에 의료분야 특화장비를 구축하고 우수 인력을 통한 전문 서비스로 지역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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