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진작가 박승권.

(이진화 기자) 18일 오전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여름의 전령사로 알려진 개개비가 저수지 내 연꽃습지의 백련꽃대에 앉아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울어대고 있다.

주남저수지에는 개개비 수십마리가 연꽃습지 곳곳에서 새로운 짝을 짓느라 한창으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개개비란 새를 담기위해  찾는다  

개개비는 '개, 개, 개, 삐, 삐, 삐'라고 울어대며 짝짓기할때와 알을 부화할때는 울음소리가 유난히 크다 암놈을 부르기위해짓고 부화후 새끼들을 보호하기위해 더많이 목소리를 높인다. 
  
개개비는 눈앞부분과 뺨은 크림색이고, 가슴은 잿빛 얼룩무늬, 꼬리깃은 진한 갈색인 구애 작전이 성공하면 갈대숲에 밥그릇 형태의 둥지를 만들고 번식에 들어가 쑥색 바탕에 회색 또는 갈색점이 박힌 알을 5개 정도 낳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