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포트묘 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종관 기자)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벼를 찾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유기농법 단지가 확산 되고 있다.

이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확대를 위해 포트묘 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청주시 흥덕구 상신동 및 옥산면에 40ha를 진행 중이다.

포트묘 농법은 육묘상자(448포트)에 포트당 2~3알씩 볍씨를 파종하고 35~40일 정도 키운 튼튼한 성묘(25~30cm)를 포트묘 전용 이앙기로 3.3m²당 50주 내외로 넓게 심는 방법이다. 이는 기존대비 상자당 상토와 종자가 60%가량 절감되며 결주율 발생과 못자리 실패를 줄여주는 친환경 재배에 매우 적합한 농법으로 농업인에게 호응도가 매우 높다.

또 이앙 직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고, 왕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도 줄일 수 있어 도복과 병충해에 강해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관행재배와 다른 농법인 벼 포트묘 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법에 대한 이해 등 무엇보다 농업인의 연구심이 발휘되어야 하며, 고품질 쌀 생산과 적정생산 유도 등 쌀 경쟁력제고를 위해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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