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정하기자
사진 / 김정하기자

높이 845m. 지도상으로 대전·공주·논산을 연결하고 그 중심부에 자리 잡은 산이 계룡산이다. 최고봉 천황봉(天皇峯, 845m)에서 연천봉(連天峯, 739m)·삼불봉(三佛峯, 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슬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산이름이라고 한다.

 

특히, 계룡팔경은 사계절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갑사·동학사·신원사(新元寺) 등 유서 깊은 대사찰이 있다.

사진 / 김정하기자
사진 / 김정하기자

 

이번 산행은 동학사 쪽으로 잡았다.완만한 계곡능길을 오르면 남매탑이 먼저 반겨준다

오누이탑 호랑이와 얽힌 전설과 스님과 처녀가 의남매 맺고 수행 정진하다 같은 날 입적 했다는 전설 또 신라 말엽 상원스님이 현 남매탑 근처에 막을 짓고 수행에 정진중 우연히 한 처녀를 만나 더불어 수행하였고 득도 후 입적하였다는 내용이다.

계룡산아래 마을과 들 (사진 / 김정하기자)
전설속 남매탑 (사진 / 김정하기자)

 

이 설화의 남매탑을 지나 오르면 삼불봉이 있고 계룡산이 주는 능선 솔바람을 따라 오르면 연천봉 관음봉이 이어진다 계룡산 능선의 솔바람은 경쾌함이 바람속에 담겨 능선의 산객들을 능선에서 머물게 한다.

 

관음봉을 지나 동학사로 하산을 하면 비구니스님의 수행처이고 강원인 동학사가 산길인 듯 가람인 듯 아름다운 가람길을 열어준다.

 

계룡산은 공주·부여를 잇는 문화 관광지이며, 유성온천과 연결되는 외부인도 많이 찿는 대전 외곽의 자연공원으로 크게 역할을 하고 각광을 받고 있다.

남매탑에서 보이는 동학사 전각(사진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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