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의 ‘찾아가는 교실음악회’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동주 기자) 남원시립국악단이 아이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찾아가는 교실음악회’를 27일 오전 10시 50분 금지동초등학교에서 가져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실음악회는 아이들과 함께 세마치, 자진모리, 굿거리 등 전통 장단을 배우고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국악동요 산도깨비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악기 연주자가 직접 악기를 소개하고 소리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시작된 교실음악회는 올해 초 신청학교의 접수를 받았으며, 4월 11일 수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8개 초중등학교·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남원시립국악단은 국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상상력, 창의력 등의 감성을 돋우고 국악의 고장 남원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기 위해 찾아가는 교실음악회를 기획했다.

한편 남원시립국악단은 1921년 일제강점기 남원권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기악부·창악부·무용부 등 50여명의 단원들이 민속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원창극 춘향만리는 오는 9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춘향테마파크 관아에서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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