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는 21일 원동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에 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던 소화기로 초기 화재진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오산소방서(서장 박기완)는 6월 21일 오전 9시경 오산시 원동 소재 2층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에 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던 소화기로 초기 화재진압을 실시하여 연소 확대를 막아 화재 피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단독주택에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최초 발견자 서모씨(남, 73세)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평소 집안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직접 사용하여 초기 화재 진압을 실시하여 자칫 옆집으로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완 오산소방서장은 “평소 소화기를 주택에 비치하고 그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던 단독주택 관계자에 의하여 화재를 초기 진압을 시도하여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화재피해 저감 사례를 통해 화재 발생 시 관계자의 초기 적절한 대응과 신속한 소화기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시민 모두가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주택화재경보기를 필수로 설치할 수 있도록 우리 소방서는 더욱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관계자 발바닥 부분 화상이었으며, 재산피해로는 주택 내부 그을음과 집기 파손 정도로 그쳤다.

한편 오산소방서는 2012년부터 화재취약 계층에 대한 소화기·주택화재감지기 무료 보급사업을 진행하여 왔으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무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하여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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