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멕시코전 앞두고 훈련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뉴시스 제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를 잊고 이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바라본다.

선수단은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훈련을 갖고 오후 4시30분 국제축구연맹(FIFA) 전세기를 통해 멕시코와의 2차전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한다.

오전 훈련은 전면 비공개다. 멕시코전 맞춤형 전술과 세트피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보안 속에서 땀을 흘릴 계획이다.

경기 하루 전인 22일에는 결전지인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신 감독과 선수 1명(미정)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공식 훈련을 갖는다.

앞서 지난 20일 가진 멕시코전 대비 전술 훈련에서 선수들은 스웨덴전 패배의 아쉬움은 훌훌 털고 "여기서 절대 무너지지 말자"고 서로를 독려하며 훈련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날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나아졌다"고 귀띔했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이에 반해 멕시코는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기에 16강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은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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