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민주당 계열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창원시장으로 당선된 허성무 당선인이 7월1일 취임에 앞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창원시정 파악에 들어갔다. 

허 당선인은 지난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직접 인수위 구성을 발표하며, "'사람중심' 행정철학을 구현하고 새로운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짧은 인수위 기간이지만 시정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가 조화되도록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이날 "마산해양신도시, 공원일몰제 등 토목 관련 지역의 대형 현안을 고려해 전문가인 어 교수에게 인수위원장을 맡겼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인수위원회에는 기획행정문화위를 비롯해 경제노동해양위, 복지여성환경위, 도시건설위 등 의회와 같은 4개 분과가 여기에 새로운 창원위원회를 신설해 5개 분과로 구성했다.

허 당선인은 이어 "사람중심 창원, 새로운 창원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분과"라며 "새로운 창원위원회는 다양한 집단민원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여성 부시장 임명에 대해서는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임기 중 2∼3번 정도 제2부시장을 임명할 것이고 5곳의 구청장도 되도록 여성 구청장을 임명할 구상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원장에는 어석홍 창원대학교 공대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이현규 선대위 총괄본부장, 김현주 카톨릭여성회관장이 맡게됐다. 어석홍 위원장은 허 당선인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할 당시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인수위원회는 오는 18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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